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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제주 유나이티드가 강원FC를 상대로 6수만에 거둔 시즌 마수걸이 승은 '믿음의 승리'였다.
선수들은 누구랄 것도 없이 첫 승을 위해 몸을 던졌다. 특히 최고참 구자철이 앞장섰다. 이날 팀내에서 가장 많은 슛(3개), 가장 많은 패스(48개), 두 번째로 많은 공중볼 획득 성공 횟수(9개)를 기록했다. 골키퍼 김동준은 양현준 임창우 등의 결정적인 슛을 몸을 날려 막았다. 수비수 김오규는 고함을 치며 주변 동료들을 독려했다.
후반 30분, 강원의 끈질긴 공격을 무실점으로 버텨낸 제주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8분 2003년생 미드필더 한종무와 교체투입한 2000년생 공격수 서진수가 아크 정면에서 골문 우측 하단을 노리고 찬 오른발 슛이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2023시즌 제주의 에이스가 되리라 기대를 모은 서진수는 6경기만에 터뜨린 결승골로 부담을 떨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