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개막 전 인천 유나이티드는 '태풍의 눈'으로 불렸다.
기록을 보면 명확하다. 올 시즌 신진호는 단 한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통계 사이트 풋몹 기준, 지난 시즌 경기당 111회 터치를 했던 신진호는 올 시즌 99회로 12회나 줄었다. 물론 패스는 경기당 80회 성공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영양가는 확 떨어졌다. 빅찬스 창조는 지난 시즌 13회나 됐는데, 올 시즌은 아예 없다. 키패스도 지난 시즌 경기당 2.3개에서 올해 1.8개로 떨어졌다. 특히 눈에 띄는게 롱패스다. 경기당 13개에서 7.5개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조 감독은 지난 전북 현대전에서도 "신진호의 킥이 정확한만큼 여기에 맞춰 공격수들의 움직임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는데, 6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
인천이 올 시즌 기대만큼의 성적표를 내기 위해서는 일단 신진호가 지난 시즌 보여준 경기력을 되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신진호 사용법'을 찾는게 급선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