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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홈에서 비겼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약체 지로나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손흥민의 옛동료 골키퍼 가자니가의 슈퍼세이브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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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강한 최전방 압박에 지로나의 후방 빌드업이 되지 않았다. 패스가 끊어지면서 위험한 장면이 몇 차례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4-3-3 전형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파티-레반도프스키-하피냐, 가운데에 세르지 로베르토-부스케츠-가비, 포백에 발데-가르시아-아라우호-쿤데, 골키퍼 테어슈테겐이 나섰다.
지로나는 전체 라인이 뒤로 밀리면서 자연스럽게 '선 수비 후 역습'을 펼쳤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카스테야노스의 슈팅이 바르셀로나 골대 옆그물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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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내려 앉은 지로나의 밀집수비를 깨트리는데 애를 먹었다. 전원 수비에 나선 지로나의 수비벽은 촘촘했다. 바르셀로나는 상대 파이널 서드에서 결정적인 패스 연결이 정교하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가 들어가지 않아 고립되는 경우가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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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전반 44분 파티의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전반에 득점하지 못했다. 몇 차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골결정력이 떨어졌다. 결국 0-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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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는 후반 10분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트린 카스테야노스가 1대1 찬스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선제골을 넣을 수 있었던 찬스를 날려버렸다. 지로나는 후반 15분 스투아니와 얀쿠토를 조커로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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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바르셀로나는 후반 23분 파티를 빼고 페란 토레스를 조커로 투입했다. 지로나는 후반 25분 리켈메를 투입했다. 지로나는 후반 28분 조커 리켈메의 드리블 돌파 후 때린 슈팅이 아라우호 발을 맞고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9분 조르디 알바까지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더 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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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는 후반 38분 페르난데스까지 투입했다. 지로나 수문장 가자니가의 슈퍼세이브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이어졌다. 바르셀로나는 결국 골문을 열지 못했다. 0대0으로 끝났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낮은 평점을 주었다. 레반돕은 6.3점, 하피냐는 6.9점, 파티는 6.5점, 부스케체는 7.3점이었다. 지로나 수문장 가자니가는 6.9점, 로페즈는 7.4점, 마르티네스가 7.5점을 받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