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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금까지 이런 '병장'은 없었다. 6월 제대를 앞둔 이영재(29·김천 상무)가 팬들을 위해 병장 월급을 '탈탈' 털었다.
이영재는 장훈고-용인대를 거쳐 2015년 울산 현대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9시즌 동안 꾸준히 달린 이영재는 지난 8일 천안시티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00경기 고지를 밟았다.
이영재는 "어떻게 보면 우리 (상무) 선수들은 팬과의 이별이 정해져 있다. 1년 반의 군 복무 기간을 마치면 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그럼에도 팬들께서 선수들을 진심으로, 꾸준히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동을 많이 받았다. 소소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더욱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