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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수적 열세의 첼시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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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4-3-3): 티보 쿠르투아/다니 카르바할-에데르 밀리탕,-다비드 알라바-에두아르도 카마빙가/페데리코 발베르데-토니 크로스-루카 모드리치/호드리구-카림 벤제마-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첼시(3-5-2):케파 아리사발라/웨슬리 포파나-티아고 실바-칼리두 쿨리발리/리스 제임스-은골로 캉테-엔조 페르난데스-마테오 코바치치-벤 칠웰/라힘 스털링-주앙 펠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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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 첼시가 불운했다. 후반 8분 센터백 쿨리발리가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물러났고, 마르크 쿠쿠렐라가 투입됐다. 악재는 계속됐다. 후반 13분 레알마드리드의 프리킥 상황, 박스안으로 쇄도하는 호드리구를 막던 칠웰이 고의적인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아들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이 순간이 이날 경기를 결정 지은 최악의 승부처가 됐다.
팽팽한 흐름은 무너졌고, 레알마드리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9분 세트피스 상황, 비니시우스의 도움을 받은 아센시오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마드리드가 점유율 56%를 가져갔고, 슈팅 9개 유효슈팅 9개로 슈팅 4개 중 유효슈팅 3개에 그친 첼시를 크게 앞섰다. 10명의 첼시는 마지막 순간까지 사력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주니오르-벤제마의 최전방이 맹활약한 레알마드리드가 2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램파드 감독은 "나는 10명의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실망스러운 것은 후반 세트피스에서 두 번째 골을 내준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았다면 무승부의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었을 것으로 봤다. "우리는 경기중 초반 주앙 펠리스와 라힘 스털링, 메이슨 마운트가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좋은 장면이 있었지만 이 결과가 현실"이라고 인정했다. "특별한 일이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스스로 얼마나 훌륭한지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행 운명을 확정 지을 레알마드리드와 첼시의 8강 2강전은 19일 오전 4시 첼시 스탬포드브리지에서 펼쳐진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