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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김민재(나폴리)는 펄펄 날았다. 옥에 티는 옐로카드였다.
기록이 말해준다. 7번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100% 승리를 거뒀다. 리커버리는 양 팀 통틀어 2위에 달하는 7회를 성공시켰고, 인터셉트와 슛블락은 각각 3회와 1회를 기록했다. 공격적으로도 빛났다. 공격 지역 패스가 11번으로 양 팀 통틀어 1위였다. 볼도 단 한차례도 뺏기지 않았다.
오시멘이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수비진이 버티는게 중요한 경기, 김민재는 이 역할을 100% 해냈다. 전반 40분 디아즈의 멋진 탈압박으로 만든 역습 상황에서 베나세르가 왼발로 강하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내줬지만 김민재의 지분은 없었다.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입은 밀란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김민재 앞에서 가로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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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BBC는 김민재에게 7.56점의 높은 평점을 줬다. 양팀 통틀어 네번째로 높은 평점이고, 승리팀 AC 밀란 선수 중 김민재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없었다. 풋몹은 팀내 2위인 7.2점의 평점을 줬다. 하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