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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Sonny(손흥민)의 골은 무엇인가요?"
이어서 '그의 팀 동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라고 덧붙였다.
먼저 손흥민의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은 "리즈 원정이다. 그를 향한 패스와 그의 퍼스트 터치,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콤비네이션 최다 골 신기록을 세운 그 장면은 최고의 순간이었다. 나는 그 골이 정말 즐거웠다. 손흥민의 진정한 재능이 나온 골이다"라고 회상했다.
다빈손 산체스는 "하나만 고르기 어렵다. 감정적으로나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아름다운 골들이 많았다. 홈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넣은 골과 웸블리에서 첼시에 넣은 골이 정말 마음에 든다. 번리전 푸스카스 골도 마찬가지다. 하나만 고르기가 어렵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토트넘의 정신적 지주인 위고 요리스는 "첫 번째 큰 골 중 하나는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빅터 발데스를 상대로 두 골을 넣은 것이다. 손흥민은 득점할 때마다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항상 최고다. 정말 강력하게 때릴 수 있다. 굳이 하나를 꼽으라면 웨스트햄전 0-1로 지고 있던 후반에 원거리에서 터뜨린 골이다. 정말 대단했다"라고 감탄했다.
데얀 클루셉스키와 에릭 다이어는 골든부트의 순간을 꼽았다. 클루셉스키는 "두 골을 넣으면서 모하메드 살라와 골든부트 동률을 이뤘던 노리치시티전이다"라고 회상했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노리치전 골든부트를 수상한 골이다. 정말 멋졌다. 왓포드전 막판 역전 결승골도 중요했다. 멋진 골이 많지만 그 순간이 가장 기억난다"라고 추억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