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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하면서 이런 건 처음 본다."
손흥민의 이른 선제골로 안방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전반 35분 랑글레의 부상 후 산체스의 갑작스런 교체로 수비라인이 흔들렸다. 교체 3분 만인 전반 38분 페드로 포로가 상대 위험지역에서 볼을 뺏겼고 산체스가 상대 속도를 이겨내지 못하며 비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5분 산체스가 또다시 뚫리며 솔랑키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1-2로 밀리는 상황, 이겨야 사는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후반 13분 수비수 산체스 대신 아르노 단주마를 투입하고 스리백 대신 포백을 가동했다. 팬들의 야유, 단주마를 환영하는 뜨거운 환호 속에 재교체 수모를 당한 산체스는 고개를 떨궜다. 벤치에서 손으로 머리를 감싸는 안타까운 모습도 포착됐다.
후반 43분 단주마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의 불씨를 살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본머스 당고 와타라에게 극장골을 내주며 2대3으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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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