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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가 레알마드리드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뒤 프랭크 램파드 임시감독을 선임한 토드 보엘리 구단주의 결정에 불만을 품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램파드 감독의 입지도 점점 좁아지고 있다. 팬들은 첼시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램파드 감독을 "슈퍼 프랭크"라고 부르며 환영의 노래를 불렀지만, 감독 램파드는 시원시원한 중거리 슛을 쏘며 영웅으로 등극한 선수 시절 램파드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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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엘리 구단주는 첼시 라커룸에 '램파드 선임 효과'가 없다고 판단한 걸까. 본인이 직접 잇달아 경기 후 라커룸으로 향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램파드 감독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유럽 빅리그에서 구단주가 감독의 영역인 라커룸으로 진입하는 건 이례적이다.
이런 가운데 램파드의 첼시 동료였던 조 콜은 첼시가 반등하려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지언론은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뮌헨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등이 첼시 구단과 면접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