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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충격 또 충격이다.
자신이 공을 향해 달려갈 때 앞을 가로막은 콜롬비아 출신 구스타보 쿠엘라르를 레스링 동작으로 넘어뜨렸다. 자신의 진로 방향에 쿠엘라르가 나타나자 등 뒤에서 껑충 뛰어올라 쿠엘라르의 목을 조르더니 그대로 뒤로 함께 넘어졌다.
마치 프로 레슬러들이 상대 선수에게 가하는 '헤드록'이 연상될 만한 장면이었다.
호날두의 기이한 행동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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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기행을 벌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최근에는 맨유 시절이던 지난해 4월 에버턴전에서 원정 팬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당시 소년 팬이 핸드폰과 함께 내민 손을 내리쳤다. 소년의 손은 멍이 들었고, 핸드폰은 파손됐다. 결국 영국 법에 따라 '조건부 경고' 조치를 받고,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럼에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두 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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