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선' 첼시 새 감독 면접 중, 포체티노 접촉,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인터뷰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난파선' 첼시는 새 사령탑 면접 중이다.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대표팀 감독이 최종후보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파리생제르맹(PSG) 감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첼시가 그레이엄 포터의 경질로 공석이 된 감독직을 맡기기 위해 포체티노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지난 시즌 말 PSG에서 경질당한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월까지도 첼시 사령탑 후보에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드 보엘리, 베흐다드 에그발리 공동 구단주에게 낯익다. 이미 지난해 9월 포터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을 때 수뇌부와 인터뷰한 적이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가 굵다. 2013년 1월 사우스햄턴 감독을 맡은 뒤 2014년 5월부터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포체티노는 에스파뇰과 사우스햄턴 감독직을 수행할 때 승률이 각각 32.92%와 38.33%에 불과했지만, 토트넘 사령탑을 역임하면서 54.27%의 높은 승률을 보였다. PSG를 이끌 시절에는 65.48%를 기록했다. 우승 경험은 없고, 2014~2015시즌 리그 컵과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 경력이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EPA연합뉴스

포체티노 감독의 경쟁자는 두 명으로 좁혀지고 있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의 루벤 아모림 감독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이미 지난 주 첼시 수뇌부와 인터뷰를 마쳤는데 당시 강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림 감독은 1985년생으로 아직 마흔이 되지 않은 젊은 지도자다. 다만 5년 전부터 감독 생활을 하면서 커리어를 다지고 있는 인물이다. 김진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