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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시안게임의 시간이 돌아온다. 태극마크를 향한 선수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진다.
선수들은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럽파 선수들의 약진이 매섭다. 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은 그야말로 매 경기 '매직쇼'를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셀타비고와의 대결에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차원이 다른 탈압박,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박수를 받았다. 경기 뒤 최우수선수(MOM)로 뽑혔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이강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점치는 상황이다. 오현규(22·셀틱)도 유럽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A대표팀 감독이 "어린 선수가 셀틱 같은 거대한 클럽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는 것은 쉽지 않다. 경기 출전을 위해 경쟁해야 하지만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을 정도다.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오세훈(24·시미즈) 김태현(23·센다이) 등도 올 시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막 후 각각 7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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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준우승 멤버' 김현우(24·대전하나시티즌)은 최근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지난 16일 울산과의 대결에 선발 출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팀의 2대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독일파' 천성훈(23·인천 유나이티드)도 16일 강원FC와의 K리그 데뷔전에서 박수를 받았다. 인천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인정받으며 팀의 2대0 승리에 앞장섰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은 국내외 모든 채널을 열고 선수들을 점검하고 있다. 6월 A매치 기간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전국을 돌며 선수들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출전을 향한 선수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