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조기 확정한 번리의 주전 골키퍼 아랴네트 무리치가 '화끈한 승격 파티'를 열었다. 동료, 친구들과 독일 뮌헨의 필름카지노라는 나이트 클럽에서 고급 샴페인과 위스키 등을 주문해 화끈하게 즐긴 뒤 미녀 웨이트리스에게도 거액의 팁을 쾌척하는 '스웩'을 과시한 것. 웨이트리스 한 명에게만 무려 8800파운드(약 1450만원)의 팁을 건넸다. 이를 받은 웨이트리스는 '일생일대의 팁이었다'며 독일 매체에 후일담을 풀어놨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1일(한국시각) 무리치의 파티 현장에 있던 웨이트리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경영학을 공부하며 나이트 클럽에서 웨이트리스 아르바이트를 하는 25세의 샨탈은 이달 초 무리치 일행을 만났다. 무리치가 EPL 승격 확정을 기념하는 파티를 열었던 것. 무리치의 소속팀 번리는 지난 8일 챔피언십 40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2대1로 승리해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했다. 파티는 이 경기를 마친 뒤에 열렸다.
더 선 기사캡쳐
지난 여름 맨체스터시티에서 250만파운드(약 41억원)의 이적료에 번리 유니폼을 입은 무리치는 '프리미어리거'답게 화끈한 지출을 했다. 이 매체는 무리치가 한 병에 585유로(약 85만원)짜리 돔 페리뇽 샴페인을 10병과 485유로(약 70만원)짜리 로얄살루트 위스키 1병을 주문한 총 6335유로(약 920만원) 짜리 영수증 사진도 공개했다.
하지만 이건 이날 지출의 일부분일 뿐이었다. 나이트클럽의 바에서만 주문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더 선은 무리치가 10병의 최고급 꼬냑과 4병의 고급 샴페인 등을 추가해 이날 총 3만1752파운드(5232만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