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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제임스파크(영국 뉴캐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경기 후 라커룸 쪽으로 향했다. 잔뜩 상기된 표정이었다.
경기가 끝났다. 관중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레비 회장은 피치 위에 도착했다. 그리고는 터널로 들어갔다. 라커룸이 있는 방향이었다. 다만 레비 회장이 라커룸을 방문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터널을 통해 바로 구단 버스로 나가는 출구를 이용했을 수도 있다.
토트넘에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실패는 큰 타격이다. 무엇보다도 상금 및 TV 중계권료의 감소를 의미한다.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수입 감소로 인한 재정 압박을 피할 수 없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코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레비 회장이 라커룸에 들어온 것을 보지 못했다"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