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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일부 선수의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번 인종차별적 대화는 울산의 수비수 이명재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알려졌다. 이명재의 SNS 계정에서 팀 동료 이규성 정승현 등이 댓글로 대화를 이어가던 중 뜬금없이 2021년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태국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사살락의 이름이 등장했다. 축구 팬들은 사살락의 실명이 등장한 게 이명재의 피부색이 까무잡잡하다는 이유로 선수들끼리 서로 놀리는 과정에서 나왔다며 인종차별적인 언사라고 비판했다.
결국 이명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대화에 등장한 박용우는 SNS 계정을 통해 "팀 동료의 플레이 스타일, 외양을 빗대어 말한 제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받았을 사살락 선수 그리고 모든 팬, 주변인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글을 남겼다.
원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