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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유혹의 끝은 어디인가...몸값 1231억 최정상급 MF도 오퍼 받았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3-06-20 09:33 | 최종수정 2023-06-20 09:33


'오일머니' 유혹의 끝은 어디인가...몸값 1231억 최정상급 MF도 오…
AP 연합뉴스

'오일머니' 유혹의 끝은 어디인가...몸값 1231억 최정상급 MF도 오…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사우디 '오일머니' 유혹 받은 실바.

맨체스터 시티의 특급 플레이메이커 베르나르두 실바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제의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실바는 2017년 AS모나코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후 팀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모든 대회 306경기를 뛰며 55골 59도움을 기록했다. 실바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뛰는 동안 총 1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역사적 트레블의 중심이기도 했다.

28세로 이제 전성기에 접어든 실바. 그런데 맨시티를 떠나고 싶어한다. 이미 지난해에도 고국 포르투갈과 가까운 스페인행을 타진했다 실패로 돌아가기도 했다. 올 여름도 새로운 무대를 찾아 떠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올해도 FC바르셀로나가 유력 행선지로 꼽힌다. 하지만 7500만파운드(약 1231억원)에 달하는 높은 이적료가 발목을 잡고 있다. 파리생제르맹(PSG)도 새로운 후보로 떠올랐다. PSG는 팀을 떠난 리오넬 메시의 대체자로 실바를 점찍었다.

하지만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겼다. 바로 사우디 '오일머니'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사우디 클럽들이 실바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실바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의 접촉도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매체는 실바가 아직은 유럽 잔류를 원하며 거액의 유혹에도 사우디행에 도장을 찍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알 힐랄, 알 나스르는 엄청난 돈을 투자하며 유럽의 스타 선수들을 쓸어가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올 여름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행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은골로 캉테도 입단 협상을 거의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에두아르 멘디, 하킴 지예흐, 칼리두 쿨리발리 등도 사우디행과 연결이 돼있다. 울버햄턴 캡틴 후벵 네베스의 경우 4700만파운드 이적료까지 사우디에서 지불하겠다고 나섰다. 실바에 대한 영입 의지도 엄청난 자금력을 앞세운 사우디 클럽들의 상황을 볼 때 '장난'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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