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결국 돈의 힘은 대단했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한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이티파크는 3일 '제라드 감독과 계약을 맺었다'며 공식 발표했다. 양 측은 영국 런던에서 만났다. 칼리드 알 다발 구단 회장과 제라드 감독은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2025년까지 2년 계약이다.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과 잉글랜드의 전설이다. 선수 생활 은퇴 후 감독으로 새로운 경력을 시작했다.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2020~2021시즌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21년 11월 레인저스에서 애스턴빌라로 팀을 옮겼다. 그러나 애스턴빌라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40경기에서 13승 8무 19패릴 기록, 2022년 10월에 경질됐다.
쉬고 있던 제라드 감독에게 사우디 아라비아가 접근했다. 당초 제라드 감독은 사우디행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제라드 감독을 향한 알 이티파크의 제안은 집요했다. 결국 제라드 감독은 열사의 땅으로 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