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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입장을 분명히 했다. 토트넘과의 재계약은 없다고 못 박았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한다.
또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이 몇 주 전 런던에서 케인을 만났고, 케인 역시 독일의 거인들과 함께 유럽무대 정복의 아이디어에 매료됐다'고 덧붙였다.
단, 토트넘의 반응이 문제이긴 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아집에 가까운 고집을 부리고 있다. 케인은 '세일용이 아니다'라고 했다.
현실은 냉정하다. 케인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회의적이다. 주급 30만 파운드를 받고 있는 케인이다. 토트넘은 훨씬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을 시도하고 있지만, 케인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케인은 우승 트로피를 원한다.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으면, 토트넘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올 여름이 최적기다. 만약, 그대로 끌고 간다면 내년 여름 한 푼의 이적료도 남기지 않은 채 케인은 이적을 선택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최강이다. 게다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정상에 설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이다. 올 시즌 센터백 김민재를 영입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로 보낸 뒤 바이에른 뮌헨은 대형 스크라이커를 원했다. 케인은 딱 맞는 카드다.
이 매체는 '케인의 동생이자 에인전트인 찰리는 바이에른 고위수뇌부와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변수가 등장했다. 이 매체는 '파리 생제르망(PSG)도 케인의 거취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단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데,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간의 협상 진행 과정을 면밀히 보고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