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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호주에서 완전체로 본격적인 담금질을 하고 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16일(현지시각) 프리시즌을 통해 토트넘에 남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7인을 공개했다. 7인에는 은돔벨레, 로셀소, 레길론, 페리시치, 호이비에르, 조 로든, 제드 스펜스가 꼽혔다.
페리시치가 가장 의외의 인물이다. 특히 토트넘에 잔류할 경우 손흥민의 포지션 경쟁자가 될 것으로 전망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페리시치가 프리시즌 투어를 함께하는 것은 토트넘 잔류에 뜻이 있다는 의미다. 토트넘의 지휘봉을 갓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선수들의 파악에 시간피 필요하다.
'풋볼런던'은 '페리시치는 뉴캐슬전 대패(1대6)에서 봤듯이 포백의 풀백에선 뛸 순 없다. 토트넘에 남을 경우 윙어 역할만 가능하다'며 '왼쪽에서 그는 손흥민과 신입인 마노르 솔로몬과 경쟁하고 있으며, 오른쪽에서는 데얀 쿨루셉크키와 브리안 힐, 잠재적으로는 페드로 포로와 히샬리송과도 경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페리시치는 고액 연봉자로 다른 많은 옵션이 있다고 판단되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여전히 가장 높다. 하지만 페리시치는 기회가 있다. 나이가 상수가 아니라는 것과 잉글랜드에서의 시간이 낭비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면 토트넘에 잔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혹은 4-2-3-1 시스템을 선호한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3명이 포진할 수 있어 음돔벨레로와 로셀소에게는 숨통이 트였다. 둘은 수비보다는 공격 본능이 더 뛰어나다. 반면 수비형인 호이비에르는 이번 프리시즌을 통해 이적여부가 결정된다.
레길론, 스펜스, 로든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자신의 가치를 설득시켜야 토트넘에서 재기가 가능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