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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거래가 완료됐다(deal is done)."
이어서 "바이에른은 이번 주에 김민재의 이적을 발표하길 원한다. 김민재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일본과 싱가포르로 이어지는 투어에 합류한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에 따르면 뮌헨의 최고경영자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역시 같은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그는 김민재와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앞으로 며칠 안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본다"라며 영입을 기정 사실화했다.
나폴리의 프리시즌 투어 스쿼드에서 김민재가 빠지면서 뮌헨 이적이 무르익은 것처럼 보였다. 그래도 뮌헨은 조용했다. 세부사항 조율 중이며 '발표가 임박했다'라는 보도만 연일 재생산됐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발동 기한은 7월 1일부터 15일까지였다. 아무리 늦어도 한국 시간으로 16일에는 '오피셜'이 나온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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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상 김민재 측에서 끝까지 신중하게 협상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15일 이전에 이미 나폴리에 바이아웃 금액을 전달했음이 틀림없다.
김민재에 관련한 많은 뉴스들 중 서로 엇갈렸던 부분은 바로 연봉이다. 인센티브를 포함해 900만유로(약 128억원)에서 1200만유로(약 170억원)까지 제각각이었다. 김민재 측이 보장 금액과 인센티브, 인센티브 달성 조건을 두고 세밀하게 검토했다고 추측 가능하다.
뮌헨은 오는 주말 독일에서 선수단을 소집한 뒤 아시아 투어를 출발한다. 김민재는 독일로 가지 않고 싱가포르로 바로 합류한다고 알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