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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이 새 감독 앞에서 부활을 다짐했다.
손흥민은 "내가 사우디에 가고 싶었다면 이곳이 아니라 저 밖에 있었을 것입니다"라며 농담으로 답하며 기자회견장의 분위기를 편안하게 풀었다.
손흥민은 "나는 축구를 좋아하고 물론 돈도 중요하다. 나의 꿈은 프리미어리그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나는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 특히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지난 시즌은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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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나란히 앉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는 전임 안토니오 콘테나 조제 무리뉴 감독과 달리 공격적인 전술을 지향한다. 손흥민은 라인을 내린 상태에서 상대 후방을 침투하는 스프린트가 주특기다. 토트넘이 라인을 올리고 점유율을 높이는 스타일로 변신한다면 손흥민도 새로운 스타일에 적응해야 한다.
토트넘은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을 새롭게 영입했다. 손흥민의 공격 루트가 다양해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손흥민이 과연 자신의 말을 실력으로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