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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가 주장직을 박탈당한 해리 매과이어를 향해 팀을 떠나라고 조언했다.
'방출 신호탄'이다. 매과이어는 2019년 수비수 사상 최고 이적료인 8000만파운드(약 1310억원)에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그는 2020년 1월, 당시 주장이던 애슐리 영이 팀을 떠난 후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MLS(미국메이저리그사커) 올스타팀을 이끌고 20일(한국시각) 아스널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DC유나이티드의 사령탑 루니는 영국의 '디 애슬레틱'을 통해 매과이어에 대한 소신을 공개했다. 그는 "완장을 빼앗긴 후 어떻게 클럽과 함께 전진할 수 있나"라고 반문한 후 "그건 감독이 정말로 그를 믿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감독은 또 매과이어가 계획의 일부가 아님을 이야기기 한 것이다"고 꼬집었다.
매과이어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 밀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경기 선발, 8경기 교체 출전에 불과했다. 출전시간은 759분이었다.
루니는 "나는 매과이어가 자신을 위해, 잉글랜드대표팀의 커리어를 위해 경기에 뛰고 싶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가 성공할 수 있는 최고의 위치에 있어야 한다"며 "매과이어의 최선의 선택은 맨유를 떠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선 위력을 잃었지만 여전히 관심이 있는 구단이 꽤 있다. 웨스트햄이 가장 적극적이다. 하지만 이적료에 간극이 있다.
매과이어의 가치가 3000만파운드(약 490억원)에 가깝고 판단한 반면 맨유는 5000만파운드(약 820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