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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9경기에서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이 멈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또 다시 공격포인트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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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신시내티와의 US오픈 컵 4강에선 득점에 성공하지 못해 연속 득점 행진은 7경기에서 멈췄다. 다만 공격포인트는 계속됐다. 이 경기에서 멀티 도움을 배달해 팀을 대회 결승으로 이끌었다. 또 27일 뉴욕 레드불스와의 메이저리그사커(MLS) 리그 경기에서 골맛을 보며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내슈빌과의 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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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0으로 앞선 후반 6분 킬패스로 추가골을 도왔다. 상대 진영에서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알바에게 자로 잰 듯한 패스를 연결해 득점을 견인했다. 메시는 후반 38분에도 레오나르도 캄파나의 쐐기골을 도왔다.
경기가 끝난 뒤 메시는 양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7.8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평점 8.6을 부여했다. 이날 메시는 슈팅 1개, 패스 성공률 88%, 드리블 1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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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는 메시 영입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10승1무다. 마이애미는 이날 전반 14분 파쿤도 파리아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환상적인 토마스 알비레스의 킬 패스를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쇄도하던 파리아스가 미끄러지면서도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6분에는 알바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라인을 허무는 메시의 킬패스를 알바가 쇄도해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38분 캄파나의 쐐기골까지 더한 마이애미는 7승4무14패(승점 25)를 기록, MLS 동부 컨퍼런스 13위 뉴욕 레드불스(승점 29)와의 격차를 4점으로 줄였다. 마이애미는 뉴욕 레드불스보다 2경기를 덜 치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