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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오리무중이었던 '하나원큐 K리그1 2023', 마침내 '윗물'과 '아랫물'의 경계가 선명해지고 있다. 2023시즌 K리그1은 33라운드까지 정규리그를 치른 뒤, 파이널A와 파이널B로 분리된다. 이후 5경기씩을 더 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1~6위팀이 속한 파이널A는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7~12위팀은 파이널B에서 강등 경쟁을 치른다. 때문에 12개 팀들의 당면 과제는 일단 강등권에서 피할 수 있는 파이널A 진출이다. 더욱이 올 시즌은 '1+2'로, 최대 3팀까지 2부리그로 내려갈 수 있는만큼, 파이널A행이 더 절실하다. 올 시즌 K리그1은 최하위팀이 자동 강등하고, 11위 팀은 K리그2 2위팀과 승강플레이오프(PO)를, 10위 팀은 K리그2 3~5위팀간 PO 승자와 승강PO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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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인천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가운데, 공교롭게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전북이 맞붙는다. 창단 첫 파이널B 추락이라는 최악의 현실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전북은 승리 외에 방법이 없다. 무조건 서울을 잡아야 자력으로 파이널A 막차를 탈 수 있다. 무승부를 거둘 경우, 인천이 패한 뒤, 다득점을 살펴야 한다. 현재 전북은 37골을 기록 중이다. 전북은 2017년 7월 이후 최근 21경기 연속(15승6무) 서울 상대로 패하지 않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