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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계 최고의 클럽이 '안락한 시즌'을 보장해주는 건 아니다.
올시즌 뮌헨 입단 후 매경기 선발로 뛰는 '괴물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전반기 남은 경기도 휴식없이 강행군을 펼쳐야 할 판이다.
뮌헨은 시즌 초반에 찾아온 수비수 기근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센터백 추가 영입 가능성을 살폈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뮌헨에서 활약한 베테랑 센터백 제롬 보아텡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시즌 올랭피크리옹과 계약이 끝난 뒤 무적 상태여서 영입에 큰 걸림돌은 없었다. 보아텡 역시 뮌헨 1군과 같이 훈련하고 있던 터라 구단이 결정만 내리면 되는 상황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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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울리 회네스 뮌헨 명예회장이 독일 매체 'RTL'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보아텡을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8경기를 남겨두고 영입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8경기는 전반기 리그 잔여경기 숫자다. 전반기 남은 몇 경기를 치르자고 수비수를 추가로 영입하진 않을 거란 얘기다. 회네스 회장은 "코치진이 겨울에 센터백 혹은 라이트백 영입을 원하고 있다"면서 겨울 휴식기에 선수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이로써 올시즌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입단해 초반 리그 7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한 김민재는 남은 전반기 경기에도 '혹사'는 불가피해보인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A 38경기 중 3경기를 제외한 35경기에 선발출전해 팀의 30년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