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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31·토트넘)이 튀니지전을 벤치에서 출발한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박용우(30·알 아인)와 황인범(27·즈베즈다)을 기용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이기제(32·수원)-정승현(29·울산)-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설영우(24·울산)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33·알 샤밥)가 꼈다.
'캡틴' 손흥민이 벤치에서 스타트하면서 주장 완장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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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클린스만 감독의 발언이 논란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9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입소한 손흥민의 체력을 관리해줄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정상 컨디션이 아닌 손흥민을 친선전에서 풀타임 소화시킬 것인가"란 질문에 "유럽에서 많은 선수들이 온다. 해외파 선수들의 피로도는 당연하다. 시차적응도 해야 한다. 손흥민은 올해 덜 피곤할 것이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에 안 나가기 때문이다. 입국해서 1~2일 정도는 휴식하면서 조절하겠지만,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해외파 선수들이 국민 앞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기대감만으로도 90분 뛰고 싶을 것이다. 선수들은 분명이 90분 다 뛰고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새로운 선수들을 뽑아서 실험도 해봤지만 이제는 아시안컵 실전이다. 11월에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예선이 있다. 내년 1월에 카타르로 넘어가서 아시안컵 본선을 치른다. 손흥민 황희찬 황인범 이재성 등 유럽파들은 장거리 이동이 익숙하다. 내가 선수일 때는 대표팀 소집이 연휴 같았다. 대표팀 소집은 항상 행복했다. 대표팀 훈련을 보면 그 어떤 선수도 쉬려는 선수가 없었다. 선수들 컨디션을 세세히 파악해서 지켜보겠다. 해외파 선수들을 로테이션하거나 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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