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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레비는 운이 좋았다."
레비 나가란 소리는 쏙 들어갔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가 15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첼시 출신 축구전문가 스콧 민토는 레비한테 행운이 따랐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전술 변화와 용병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토트넘은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한 사람이 바로 레비 회장이었으니, 레비도 어느정도 지분을 가졌다고 평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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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레비는 처음부터 포스테코글루를 원했던 것이 아니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줄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빈센트 콤파니, 아르네 슬롯 등 이미 유럽에 널리 알려진 지도자들과 우선 접촉했다. 이들과 협상이 모두 틀어지고 돌고 돌아 포스테코글루를 임명한 것이다.
민토는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레비가 운이 좋았다는 것이다. 포스테코글루는 5번째 아니면 6번째 선택이었다"라며 레비의 안목이 그렇게 탁월했던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민토는 "우연이든 아니든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에 완벽하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결과적으로는 대성공이었다고 평가했다.
레비의 진짜 시험대는 2024년 1월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핵심 멤버 손흥민, 파페 사르, 이브스 비수마를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일정으로 인해 1개월 가까이 잃게 된다. 레비가 어떤 식으로 스쿼드를 보강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