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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진규 FC서울 감독대행이 "프로 선수가 동기부여가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행은 남은 5경기에서 승점 11점 이상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무리일 수도 있지만, 목표를 이루고 싶다. 팬들에게 이기는 모습으로 사죄를 받고 싶다. 강원전도 이기려고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서울과 달리 강원은 승점 1점이 급한 상황이다. 승점 26점으로 11위에 처져있다. 다이렉트 강등권인 12위 수원(25점)과는 고작 1점. 같은 시각 펼쳐지는 제주-수원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김 대행은 "강원의 절박함은 잘 알고 있다. 우리도 (플레이오프까지)내려갔다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따로 강원에 대해 얘기한 건 없다. 팬들이 경기장에 건 걸개를 잘 인지하자고 말했다. 기성용과 오스마르가 컨트롤하는 부분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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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단해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아이에쉬에 대해선 "아이에쉬의 장점이 펼쳐진다면 (강원의 측면수비수인)윤석영이 힘들어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대행은 윌리안 한승규 투톱에 아이에쉬 팔로세비치 기성용 나상호로 2선을 꾸렸다. 박수일 오스마르 김주성 이시영이 포백을 맡고, 백종범이 골문을 지킨다. 김 대행은 전방의 활발한 움직임과 공간 창출을 통해 득점을 노리겠다고 했다. 스트라이커 일류첸코의 경우 훈련 중 다쳐서 부득이 결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은 안익수 전 감독이 물러난 뒤 처음으로 "김진규만의 축구"를 펼치기 위해 준비했다며 기대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