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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루턴 타운의 수비수 테덴 멩기가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라커룸을 잘못 들어서 뒤늦게 화제되고 있다.
이유가 있다. 21세의 멩기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7세 때부터 함께했다. 하지만 꽃을 피우진 못했다. 멩기는 맨유에서 단 2경기 출전에 불과했다.
그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올 시즌 1부로 승격한 루턴 타운으로 둥지를 옮겼다. 첫 맨유 원정이어서 그럴까.
다행히 실수는 잠깐이었다. 그는 재빨리 잘못된 길인 것을 깨닫고 미소를 지으며 원정 라커룸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멩기는 더 많은 출전 기회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맨유를 떠났다. 그는 이번 시즌 비로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렀다.
맨유에서 출전한 2경기는 모두 유럽 대항전이었다. 그는 올 시즌 EPL에서 선발 5경기, 교체 2경기 등 7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루턴 타운은 12경기에서 승점 6점(1승3무8패)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 현재 18위다. 이대로면 한 시즌 만에 2부로 떨어진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경기 후 멩기와 또 다른 맨유 출신인 타히트 총을 격려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