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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웬만해선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막을 수 없다. 이강인이 A매치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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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에서 꾸준히 기회를 잡으며 경기력을 유지했다. 그는 한동안 자신을 멀리했던 파울루 벤투 전 A대표팀 감독에게 실력으로 인정 받았다. 이강인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출격해 다시 한 번 재능을 뽐냈다. 이강인은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 속 지난 7월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인은 새로운 무대에서도 주눅들지 않았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이내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 특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차원이 다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획득, 자신감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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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다만, 초반 상황은 썩 좋지 않았다. 전반 7분이었다. 김민재가 상대 볼을 커팅해 이강인에게 패스했다. 이를 잡은 이강인이 역습에 나섰다. 바로 그 순간 중국이 이강인의 손을 잡고 막아냈다. 당황한 이강인은 심판에 항의했다. 하지만 심판은 오히려 이강인을 혼냈다. 이강인은 이후에도 황당 판정에 얼굴을 찌뿌렸다. 상대의 거친 파울에 쓰러졌지만,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이강인은 이를 악물었다. 경기력으로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중국 선수들은 그의 바디페인팅에 속아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이강인은 공격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33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왼발 스페셜리스트인 이강인이 오른발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전반 43분 상대를 속이는 스루패스로 손흥민에게 공격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강인은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어코 득점을 도우며 활짝 웃었다.
그의 활약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더욱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후반 7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다만, 중국 주천재가 몸으로 막아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0분에는 왼발 감아차기로 상대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이강인은 공수 전방에 걸쳐 경기를 조율하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날 때까지 8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국의 승리에 앞장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