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상중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를 발탁한 사실에 가장 놀란 사람 중 한 명은 다름아닌 소속팀 감독이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은 2일(한국시각) 웨스트햄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사전 기자회견에서 미토마의 발탁에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1일 카타르아시안컵에 참가할 26명의 최종명단에 후루하시 교고(셀틱)를 빼고 미토마를 발탁했다. 아시안컵은 12일부터 2월10일까지 열린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의료진이 미토마의 회복기간을 4주에서 6주 정도로 잡았다"며 "개인적으론 미토마가 아시안컵에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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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감독은 미토마가 14일로 예정된 베트남과 조별리그 1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면서도 "잘 회복하고 있다. 조별리그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토마는 지난해 12월21일 크리스탈팰리스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나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미토마의 팬이다. 그들이 국가를 대표하러 갔을 때, 나는 그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일본프로선수협회(JPFA) 올해의 선수 2연패를 달성한 미토마는 부상하기 전까지 리그에서 17경기에 출전 3골4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일본의 카타르아시안컵 출전 최종 명단(26명)
GK(3명)=마에카와 다이야(비셀 고베) 스즈키 시온(신트트라위던), 노자와 타이시 브랜든(FC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