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는 손흥민과 홀란드를 외면한 유일한 참가자였다. 존스는 "전방에는 옵션이 너무 많았다. 나는 황희찬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울버햄튼에 절실히 필요했던 골잡이였다. 하지만 이는 첼시의 팔머도 그랬다. 팔머가 더 나은 수준이었다. 왓킨스는 내가 최고로 뽑는다. 왼쪽에서는 살라가 최선이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검증된 프리미어리그 공격수로 우뚝 섰다. 풋볼런던이 정한 전반기 베스트11에 들지는 못했지만 이미 여러 빅클럽들이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 언론 '풋볼인사이더'는 1일 '소식통에 따르면 리버풀과 토트넘이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른 매체 '팀토크'는 '황희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의 실력을 고려한다면 이적료가 4000만파운드에서 5000만파운드(약 660억원~830억원) 이상으로 설정되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황희찬의 몸값이 폭등한 이유는 역시 '골'이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3년차다. 처음 두 시즌 동안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평범한 사이드 공격수였다. 올 시즌은 팀 사정상 센터포워드로 자리를 옮겼는데 여기서 대박이 터졌다. 황희찬은 20라운드까지 10골을 기록했다. 팀 내 1위이자 리그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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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인사이더는 '스카우트들은 2023~2024시즌 황희찬이 중앙 공격수로 자리를 옮긴 뒤 보여준 활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황희찬은 왼쪽, 오른쪽, 가운데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특히 중앙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황희찬은 울버햄턴에서 4년 만에 나온 시즌 두 자리 득점자다. 울버햄턴에서는 프리미어리그 기준 2019~2020시즌 히메네스가 17골을 넣고 3년 동안 10골을 돌파한 선수가 없었다. 황희찬은 산술적으로 17~18골이 가능하다. 울버햄턴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이 바로 17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