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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이 토트넘전 선제골과 함께 득점과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맨유와 에릭 텐하흐 감독이 만족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회이룬의 반등이다. 회이룬은 지난 12월 27일 애스턴빌라와의 경기 전까지 무려 리그 1027분 동안 득점이 없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득점을 터트렸지만, 좀처럼 리그에서는 데뷔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애스턴빌라전에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리그 첫 골을 기록한 회이룬은 경기 후 "나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밝히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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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회이룬은 "내가 EPL에서 득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나는 내 자신을 믿었다"라며 "시간이 걸렸지만 골을 넣지 못하던 것은 아니다. 팀원들이 매일 도와주고, 이전 경기에서 얻은 자신감은 항상 갖고 있을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이런 팀에 오면 부담감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알지만, 나는 다음 달에 21살이 된다. 나는 아직 어린 선수이며, 시간이 많다. 맨유 선수라면 부담감이 있어야 한다"라며 부담을 성장으로 치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가 많았던 회이룬이 남은 시즌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도 맨유 팬들의 주요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