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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캡틴' 손흥민의 카타르아시안컵 8강행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0-1로 끌려가던 클린스민호는 패색이 짙은 후반 추가시간인 54분 조규성이 극장 동점골을 작렬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신의 룰렛게임'인 승부차기도 쫄깃했다.
사우디는 3, 4번째 키커가 조현우의 선방에 막힌 반면 대한민국은 손흥민 김영권 조규성 황희찬이 차례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 팬들은 '아시안컵 우승컵과 함께 돌아오길 바란다'는 응원의 목소리가 대세였다. 그러나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차마 웃을 수 없다'는 '아쉬움'의 반응도 있었다.
극적인 8강행,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으로서는 다행이었다. 반면 토트텀은 손흥민의 컴백이 또 연기된 셈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있다. 토트넘은 그사이 짧은 휴식기로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하지만 27일 맨시티와의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0대1로 패한 것은 뼈아팠다. '맨시티 킬러' 손흥민의 부재가 패인이었다. 손흥민은 FA컵 4라운드전까지 맨시티를 상대로 홈에서 5연승을 하는 동안 무려 4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살인 일정'을 다시 시작한다. 2월 1일 브렌트포드, 3일 에버턴, 11일 브라이턴과의 EPL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카타르아시안컵 결승전은 2월 11일 열린다.
토트넘은 대한민국의 경기 예고, 손흥민 골 등 아시안컵 활약상을 SNS로 소개하며 응원하고 있다. 그러나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것은 현실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