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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황희찬이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두고 울버햄턴 훈련에 복귀하며, 코리안더비 출전 준비에 매진했다.
토트넘은 이번 울버햄턴전 승리를 통해 리그 4위 자리를 굳히고 5위 애스턴빌라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울버햄턴도 토트넘만 잡는다면 리그 11위에서 순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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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이미 지난해 11월 한 차례 맞대결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아무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당시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터트린 울버햄턴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올 시즌 분위기가 좋은 두 선수 중 아시안컵 이후 먼저 기세를 올린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브라이턴과의 24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로 복귀전을 치르며 팀의 결승골을 도왔다.
반면 황희찬은 아시안컵 당시에도 화제였던 부상 여파로 인해 직전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아예 명단 제외됐다. 부상 여파로 인해 이번 토트넘전 출전 여부가 확실하지 않았다. 게리 오닐 울버햄턴 감독도 지난 브렌트포드전 이후 "황희찬은 종아리 통증을 느꼈다. 마테우스 쿠냐도 부상으로 빠졌다. 두 선수가 없으면 우린 매우 어렵다"라며 황희찬의 공백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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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은 '이번 주 훈련 갤러리에 울버햄턴이 토트넘과의 경기를 준비하는 동안 경기장에 있는 황희찬의 모습이 담겼다'라며 황희찬의 훈련 복귀를 집중 조명했다. 구단 자체 영상 채널을 통해서도 'Hwang Back'이라는 문구를 포함한 영상을 올리며 황희찬의 훈련 소식을 전했다.
영상에서 황희찬은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공개됐기에, 큰 문제가 없다면 토트넘전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두 번째 코리안 더비의 승자가 누가 될지에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