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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다가오는 여름 그 어느 팀보다 뜨거운 이적시장을 보내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 마무리까지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추가적인 센터백 영입에 실패했으며, 중원 보강도 콘라트 라이머에 그쳤다. 풀백으로 영입한 하파엘 게레이루도 장기 부상을 당해 알폰소 데이비스와 누사이르 마즈라위에게 많은 부분을 의존해야 했다. 전력의 아쉬움은 바이에른의 발목을 잡으며 일찍이 DFB 포칼에서 탈락하고, 리그도 레버쿠젠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백을 모두 채우기엔 시간과 돈, 선수 모두 부족했고, 당장 급한 불을 끌 수 있는 선수들 영입에 매진했다. 에릭 다이어와 샤샤 부이를 데려왔고, 브리안 사라고사를 당초 예정된 여름보다 이른 시점에 합류시켰다.
결국 바이에른은 올 시즌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더욱 강한 전력을 갖추기 위해 이적시장에 엄청난 투자를 감행할 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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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데이비스의 대체자로 테오 에르난데스도 노릴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데이비스를 노리고 있다. 바이에른은 재정적으로 긴박한 AC밀란의 상황을 고려해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 다만 이적이 성사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라며 테오까지도 명단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비르츠는 올 시즌 레버쿠젠의 상승세를 이끄는 독일 최고의 유망주이며,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 핵심 수비수다. 테오는 지난 시즌 김민재와 함께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세 선수 모두 데려오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바이에른이 보강해야 할 포지션에 필요한 선수들임은 확실하기에 노릴 수 있다. 세 선수가 모두 바이에른에 합류한다면, 다음 시즌 바이에른의 전력은 다른 빅클럽과 비교해도 밀리는 부분을 찾기가 어렵다.
올 시즌 바이에른의 성적에 대한 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만약 성과가 나오지 못한다면,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는 바이에른 수뇌부의 움직임은 더욱 바빠야 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