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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기대받던 유망주이자 팀의 10번인 에밀 스미스로우를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스미스 로우는 지난 2021~2022시즌 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아스널의 암흑기를 버텨낼 수 있게 해준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당시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과 함께 적극적으로 어린 선수들을 기용했고, 스미스로우는 그중에서 큰 관심을 받는 선수였다. 아스널은 그의 활약과 함께 재계약을 맺으며, 팀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스미스로우에게 건넸다.
하지만 스미스로우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사타구니 부상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차기 에이스로 기대하며 등번호 10번까지 줬지만, 활약할 기미가 없다. 스미스로우는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스미스로우가 뒤쳐진 사이 당시 함께 기용됐던 사카와 마르티넬리는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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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미스로우는 최근에도 발목 부상을 당하며 다시 팀을 이탈했고, 반복되는 부상으로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하는 그를 구단도 판매 명단에 올려둘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풋볼인사이더는 '아스널은 스미스로우 매각이 오는 여름 다른 큰돈을 벌어 영입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스널이 스미스로우 판매 후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스널은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이반 토니, 빅터 오시멘 등 여러 대형 영입 후보들과 연결됐다.
아스널의 10번이 다시 공석이 될지, 마지막 기회를 잡을지는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