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선수들이 손흥민을 싫어할 수는 없어 보인다.
주장으로서도 합격점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했다. 손흥민도 "나는 말로만 주장이라 하고 이끌어가는 사람은 아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모범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이런 선수단에 있으면 내가 할 일이 쉬워진다"라며 주장으로서 자신이 하고 있는 역할에 대해 직접 밝히기도 했고, 선수들도 손흥민의 리더십에 자주 박수를 보냈다.
|
돈리는 토트넘이 자랑하는 유망주다. 이미 올 시즌 2군 경기에서 10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이 돋보인다. 손흥민은 이런 돈리의 성장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돈리는 "그는 믿을 수 없다. 항상 웃고 있고 나를 많이 도와준다. 훈련할 때 도움을 주고 자신의 생각도 말해준다. 나에게 아주 좋은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에게 골대 앞에 있으면 좀 더 침착하고, 이를 위해 상황에 필요한 추가 터치를 하라고 조언했다. 간단한 일이었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었다"라며 손흥민의 조언에 감사를 표했다.
주장, 에이스, 멘토링까지 올 시즌 손흥민은 몸이 하나로는 부족할 정도로 토트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