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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왜 그 이름이 아직까지 제대로 언급되지 않나 싶었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
견고한 듯 보였던 텐 하흐 감독의 입지는 최근 급격히 악화됐다. 특히 EPL 지난 라운드에서 풀럼에 1대2로 진 것이 컸다. 이 경기 내용과 결과에 관해 많은 팬과 현지 축구 해설가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런 분위기는 랫클리프 구단주에게까지 이어졌다. 오랜 인수 경쟁 끝에 맨유 지분 27.7% 인수에 성공한 랫클리프 구단주는 시즌이 종료된 이후 텐 하흐 감독을 평가해 교체카드를 꺼낼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된다면 랫클리프 구단주의 '최애픽'은 바로 지단이다.
지단은 프랑스 축구 최전성기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월드컵 우승 등으로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낸 지단은 은퇴 이후 감독으로서도 우승컵을 많이 들어 올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지단은 2015~2016시즌부터 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의 엄청난 업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2020~2021시즌을 마친 뒤 레알을 떠났고, 현재까지 3년 가까이 '백수' 생활을 보내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