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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의 공백 속에 마요르카가 트로피를 목전에 두게 됐다.
PK를 준비한 브라이스 멘데스는 과감하게 중앙으로 킥을 시도했지만 도미니크 그리프 골키퍼 발끝에 걸리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전반전을 잘 마무리한 마요르카는 후반전에 먼저 리드를 잡았다. 후반 5분 자우메 코스타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지오바니 곤살레스 머리에 제대로 걸리면서 소시에다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부터 소시에다드의 일방적인 공세가 펼쳐졌다. 마요르카는 육탄 수비를 앞세워 막아냈지만 후반 26분 끝내 균형이 맞춰졌다. 쿠보 타케후사의 발끝에서 시작한 공격이 PK를 실축한 멘데스를 거친 뒤 미켈 오야르사발한테 향했다. 오야르사발의 침착한 동점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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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마요르카는 그리프 골키퍼의 결정적인 활약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마요르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현재로선 아틀레티코 원정길에서 0대1 승리를 거둔 빌바오가 유력하다. 마요르카는 2002~2003시즌에 코파 델 레이 우승을 경험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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