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왕이 ‘진짜’ 돌아왔다...12경기 만에 유럽 TOP 5위 등극

기사입력 2024-02-28 19:40


프리미어리그 왕이 ‘진짜’ 돌아왔다...12경기 만에 유럽 TOP 5위 …
사진=스쿼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의 날카로움이 점점 깨어나고 있는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28일(한국시각)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로드에서 펼쳐진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에서 루턴 타운을 6-2로 침몰시켰다. 루턴을 가볍게 제압한 맨시티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58분 만에 4골을 터트린 엘링 홀란의 파괴력이 제일 주목받고 있는 경기지만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빼놓을 수 없다. 더 브라위너는 홀란이 터트린 모든 득점을 자신의 발끝에서 만들어주면서 자신의 몸상태가 이제는 100%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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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는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인해 시즌 중반까지 상당기간 결장했다. 더 브라위너는 리그 첫 경기에서 부상이 재발해 2024년이 되어서야 경기장에 돌아올 수 있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후반기 우승 레이스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줄 더 브라위너를 최대한 관리해주면서 출전시켰다.

교체와 선발을 오가면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EPL)의 왕다운 날카로움을 뽐냈다. 뉴캐슬과의 리그 경기부터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더니 거의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적립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4도움을 추가한 더 브라위너는 벌써 유럽 최고의 도우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루턴전 이후 '단 12경기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더 브라이너보다 더 많은 도움를 제공한 유럽 5대리그 선수는 4명이다'라며 더 브라위너의 활약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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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를 완벽한 몸상태로 치른 것도 아니다. 12경기 중에서 더 브라위너가 70분 이상 경기를 소화한 경기는 단 5번밖에 없었다. 체력까지 완전히 올라온다면 더욱 괴물처럼 도움을 쌓아갈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인 홀란과 함께 하고 있는 이상, 더 브라위너의 도움 적립은 막을 길이 없다.

더 브라위너가 다치지 않고 지금의 모습만 유지해준다면 맨시티는 제대로 탄력을 받을 것이다. 리버풀,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뿐만 아니라 UCL 2연패, FA컵 우승까지 다시 한번 트레블을 노린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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