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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팀이다.
이에 맨유는 산초를 2,500만 유로(약 361억 원), 안토니는 3,500만 유로(약 506억 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두 선수로만 1억 2,000만 유로(약 1,735억 원)의 손해를 보는 셈이다. 문제는 저 가격에도 산초와 안토니를 영입할 만한 팀이 있을지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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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맨유의 소년 가장이었던 앙토니 마르시알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이적료도 벌 수 없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시절 애제자였던 도니 반 더 비크 역시 큰 이적료 수익이 기대되지 않는다. 맨유가 키워낸 재능인 메이슨 그린우드는 매각이 된다고 해도, 몸값 이상의 이적료를 기대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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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이적해서 제몫을 못해준 것도 있지만 결국 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이러한 상황에 놓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로 선수의 이름값만 보고 영입하다가 낭패를 본 적이 많다. 대표적인 예로 폴 포그바, 알렉시스 산체스, 멤피스 데파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