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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0만명 규모 맨유 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디자이너들이 설계한다'
하지만 개장 후 100년이 넘어가다보니 노후화가 극심해 '최악의 관람환경'을 지닌 구장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평가도 받았다. 꾸준히 보수했지만, 세월의 무게를 이길 순 없었다. 물이 새는 건 기본이고, 악취와 균열도 곳곳에 퍼져 있다.
결국 랫클리프 경은 맨유의 지분을 인수하며 새 경기장 건설을 공약했다. 이 매체는 랫클리프 경이 이달 초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새 구장 건설에 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우리는 충분한 공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만약 새 경기장을 짓고자 한다면 최첨단의 세계적인 수준으로 9만명 또는 10만명의 수용 규모를 갖게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건설을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맨유 측에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이 매체는 '파퓰러스 측에서 생각한 계획들에 대해 이미 랫클리프의 회사인 INEOS 관계자들이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전 맨유 주장 게리 네빌과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등이 참여한 신 구장 건축 태스크포스가 이미 이달 초에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