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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미리보는 결승전' 다웠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가 원더골의 향연 속 역대급 명승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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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뒤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를 뒤집었다. 호드리구가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물었다. 수비수 다리 사이로 절묘한 슈팅을 날렸고, 이는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은 레알 마드리드의 2-1 리드로 마무리됐다.
승부는 이대로 끝나지 않았다. 34분 비니시우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발베르데가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했다. 오르테가 골키퍼가 꼼짝도 하지 못한 슈팅이었다. 난타전은 결국 3대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최우수 선수는 맨시티의 포든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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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정말 재밌고 좋은 경기였다. 서로 다른 방식이었지만, 우리 둘은 공격하길 원했다. 엄청난 골들이 터졌다. 여기는 베르나베우다. 3-2로 끝날 수도 있었겠지만, 이곳에서 끝이란 절대 없다. 베르나베우에서 3골이나 넣은 것이 기쁘다"고 웃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엄청난 경기였다. 특별한 팀들의 엄청난 퀄리티였다. 우리는 우리가 플레이한 방식에 만족한다. 우리는 이길수도, 질수도 있었다. 공정한 결과였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