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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운명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토트넘이 비상이다. 토트넘 전술의 핵심인 좌우 윙백 주전 플레이어 데스티니 우도기와 페드로 포로 모두 결장이 유력하다. 골잡이 손흥민 입장에서는 양손이 모두 묶인 셈이다.
가디언은 '주말에 우도기가 남은 시즌 결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토트넘이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일전을 앞둔 상황에서 우도기를 잃는다는 것은 재앙이다'라고 묘사했다.
설상가상으로 포로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가디언은 '반대편의 포로도 결장 가능성이 있다. 상황은 더 악화됐다. 포로는 지난 뉴캐슬전에 햄스트링을 다쳤다. 우도기나 포로 중 한 명을 잃는 것은 토트넘이 감당할 수 있지만 둘 다 빠진다면 공격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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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메이션이 제대로 작동하면 손흥민은 2선으로 내려올 일이 없다. 최전방에 머물며 압박과 침투 위주로 활동하다가 좋은 패스가 왔을 때 적은 터치로 마무리만 하면 된다. 하지만 중원 싸움에서 밀리거나 볼배급이 원활해지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2선으로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의 장점이 사라지는 것이다.
즉 우도기와 포로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손흥민이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 몰릴 확률이 높다.
가디언은 '만약 주전 풀백 두 명이 모두 결장한다면 토트넘은 90분이 길게 느껴질 것이다. 아스널의 타이틀 도전을 막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