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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레비가 문제야!"
한마디로, 레비 회장의 근시안적 사령탑 정책이 문제라는 것이다. 일리가 있다.
토트넘은 지난 2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서 아스널에게 2대3으로 패했다.
데얀 클루셉스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이 좀 더 정제돼 있었고, 날카로웠다'고 했다.
팀으로서 숙성도가 더 좋았다는 의미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지만, 팀의 핵심들과의 호흡을 맞춘 시간은 짧았다.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 더 펜 등은 올 시즌 합류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아직 팀 케미스트리를 최상급을 끌어올릴 시간이 부족했다.
게다가 토트넘은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데려오면서 공격 축구를 이식했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시즌의 승부처인 시즌 막판 여러 면에서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은 여전히 매력적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우승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2% 부족하다. 스쿼드의 경쟁력 문제도 있지만, 결국 팀으로서 케미스트리가 결정적으로 2% 부족하다.
토트넘은 그동안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등 세계적 명장을 데려왔지만, 결국 우승에 실패했다. 그리고, 곧바로 새로운 사령탑으로 교체했다. 팀으로서 숙성될 기회가 없었다. 이 매체는 이 약점을 지적했다. 결국 다니엘 레비 회장의 장기적 플랜이 부족한 부분이 근원적 문제다. 이 부분을 지목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