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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매체와 팬들은 리버풀-토트넘전에서 발생한 한 장면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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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전문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이 장면을 지켜본 일본팬들이 "엔도신", "실질적인 일한전", "굉장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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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5분 앤디 로버트슨, 후반 5분 코디 학포, 후반 14분 하비 엘리엇의 연속골로 4-0 리드하던 리버풀은 엔도와 레프트백 로버트슨이 교체로 물러난 뒤 토트넘에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후반 27분 히샬리송, 32분 손흥민에게 연속 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추가 실점없이 4-2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아시아 선수 최초 EPL 300번째 경기는 팀의 패배로 다소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6경기만에 필드골로 시즌 17호골을 쐈다. EPL 개인통산 득점 기록을 120골로 늘려 '리버풀 레전드'인 스티븐 제라드(이상 공동 22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도 또 수비가 무너지며 4연패 늪에 빠졌다. 토트넘이 4연패를 당한 건 2004년 이후 꼭 20년만이다.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4위 애스턴빌라와 승점차가 그대로 7점으로 유지됐다.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빌라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해야 극적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4위를 탈환할 수 있다.
올 시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식 '노빠꾸' 축구가 한계를 보인다는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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