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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레블뢰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파리올림픽 차출을 위해 또 팔을 겉어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음바페의 부친을 만나 (차출에 관해)질문을 던졌다. 그랬더니 그는 '음바페가 올림픽에 뛰길 원한다'고 답했다"고 음바페 부친과 나눈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음바페는 "지금 당장은 올림픽에 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나는 PSG에 관련된 현 대회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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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앙리 프랑스 올림픽팀 감독은 앙리를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마드리드), 올리비에 지루(AC밀란) 등을 와일드카드로 차출하길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바페는 지난 2022년 레알행을 앞두고 마크롱 대통령과 면담 뒤에 마음을 바꿔 PSG에 잔류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대통령과 이적에 관해 대화를 나눌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대통령은 내게 '남아달라. 지금 떠나지 말아달라. 당신은 프랑스에서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라고 말했다"며 마크롱 대통령의 설득이 거취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음바페는 오는 8일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PSG는 이날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 진출시 레알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PSG와 레알의 '음바페 더비'가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