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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대체할 수 있는 후보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현재 맨유가 고려하고 있는 최우선 후보는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다. 텔레그래프는 '투헬 감독은 맨유로 향할 수 있다면 매우 관심을 가질 것이다. 새로운 맨유 수뇌부에서 투헬 감독은 전술적으로 유연하며, EPL에 대한 지식이 있고 우승 이력을 가진 인물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의 성격적인 측면은 여전히 모든 구단들에게 투헬 감독이 매번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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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거론된 인물이 놀라웠다. 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텔레그래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 맨유로 가는 시나리오는 보기 어려울 것이다. 맨유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둘러싼 전쟁 없이도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 선임에 충분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맨유 부임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맨유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이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진 매력 때문이었다. 텔레그래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오자마자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곧바로 효과를 나타냈다. 최근 몇 주 동안 어려워하고 있지만 그의 플레이스타일, 의사소통 능력은 많은 구단주들에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매력적인 선택지로 만들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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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맨체스터 시티 최고 축구 운영 책임자부터 맨시티 아카데미 담당자를 데려왔다. 브라이튼과 뉴캐슬에서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댄 애쉬워스도 빼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외에도 맨유는 인재 영입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맨유의 새로운 지도부는 구단의 재건을 위해서는 어떤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 중이다. 맨유 수뇌부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텐 하흐 감독의 후계자로 진정으로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미국 ESPN에서도 '랫클리프 구단주는 토트넘에 부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같은 인물에 대한 공식적인 접근 등 핵심 직책 구성을 위해서 최대한 야심차게 행동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지금의 상황만 본다면, 텔레그래프의 분석처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 맨유로 가는 모습은 어렵다. 하지만 축구 이적시장에 '0%'는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다시 부활한 손흥민이 또 다시 가슴 아픈 이별을 겪는 모습이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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