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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전설은 전설답게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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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에서 태어나 도르트문트 유스를 거쳐 2012년부터 도르트문트 프로팀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한 로이스는 지난 12년간 변함없이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지갑을 열어 이날 경기장을 찾은 8만여 관중들에게 맥주를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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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는 서포터석을 직접 방문할 것이라는 약속대로 서포터석에 올라 팬들과 뜨거운 인사를 나눴다.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떠나는 전설을 헹가래 했다.
로이스는 홈팬과 작별 인사를 나눴지만, 노란 유니폼을 입고 뛸 시간이 아직 90분 더 남았다. 도르트문트는 6월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2013년 웸블리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챔스 결승에서 고배를 마신 로이스가 이날 우승한다면 드라마의 결말은 더욱 완벽해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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